□ 포럼은 ‘고려인 청소년과 학교 밖 교육’, ‘고려인 청소년과 진로 교육 멘토링’, ‘자유토론’ 등 3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ㅇ 소학섭 이사장은 한국어 능력 부족과 정체성 혼란 등 고려인 청소년들이 공교육 학교생활에서 겪는 어려움에 대해 털어놓은 뒤 “현재 한국 최초의 고려인 학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헸다.
ㅇ 김기영 연구위원은 “고려인 청소년들은 ‘한국인’, ‘고려인’, ‘외국인’이라는 경계에 있는 존재”라면서 “정책적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ㅇ 김태옥 교수는 청주 고려인 밀집거주 지역내 청소년 멘토링 현황 등을 발표하고, 충북지역에서 진행중인 역이주와 통합을 위한 지원활동을 소개했다.
ㅇ 채예진 이사장은 고려인 청소년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들이 원하는 삶의 질 향상 방안을 심층적으로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청년 대상 사회복지 프로그램 확대, 재외동포(고려인) 대상 영주권·국적 취득 절차 간소화, 심리 건강 지원 필요 등 실제 청소년의 목소리를 전달했다.
□ 이와 관련, 이기성 국장은 “정부는 역사적 굴곡 속에서 고려인들이 겪은 고통과 애환을 기억하고 있으며 고려인 청소년들의 한국 사회 적응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