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럼은 ‘고려인 청소년과 학교 교육’, ‘고려인 청소년과 진로 교육 멘토링’, ‘자유토론’ 3 세션으로 진행됐다.

 

  소학섭 이사장은 한국어 능력 부족과 정체성 혼란 고려인 청소년들이 공교육 학교생활에서 겪는 어려움에 대해 털어놓은 “현재 한국 최초의 고려인 학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헸다.

 

  김기영 연구위원은 “고려인 청소년들은 ‘한국인’, 고려인’, ‘외국인’이라는 경계에 있는 존재”라면서 “정책적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태옥  교수는 청주 고려인 밀집거주 지역내 청소년 멘토링 현황 등을 발표하고, 충북지역에서 진행중인 역이주와 통합을 위한 지원활동을 소개했다.

 

  채예진 이사장은 고려인 청소년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들이 원하는 삶의 향상 방안을 심층적으로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청년 대상 사회복지 프로그램 확대, 재외동포(고려인) 대상 영주권·국적 취득 절차 간소화, 심리 건강 지원 필요 실제 청소년의 목소리를 전달했다.

 

이와 관련, 이기성 국장은 “정부는 역사적 굴곡 속에서 고려인들이 겪은 고통과 애환을 기억하고 있으며 고려인 청소년들의 한국 사회 적응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