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은 초청 대상자 선별, 숙소 마련, 통역 등을 모두 자비로 맡았으며, 그의 좁은 다다미방은 이산가족이 눈물로 다시 만나는 공간이 됐다.

 

이후 그는 한국의 가족들이 일본으로 오기 어려운 경우를 고려해 사할린 동포들이 일본을 경유해 모국을 방문하는 상봉 방식을 제안했다. 1988 6 일본 의원단이 구소련을 방문해 이같은 방식을 요청했고, 같은해 9 일본을 경유한 가족 상봉이 처음으로 성사됐다.

 

이런 그의 노력이 결실을 맺어 사할린 동포들의 가족 상봉은 오늘날 우리 정부의 ‘사할린 동포 영주귀국 사업’으로 연결돼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우리 정부는 그의 공적을 기려 1988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여했다.

 

이상덕 재외동포청장은 “박노학 회장은 일제 강점기 강제로 끌려갔다가 돌아오진 못한 사할린 동포들의 존재를 세상에 알리고, 식민 피해, 냉전의 틈바구니에서 고통받은 이들을 위로한 진정한 선구자였다”며“일평생을 바쳐 사할린 동포사에 획을 그은 그의 삶을 기리기 위해 이달의 재외동포로 선정한다”고 밝혔다.

 

붙임 : 2025 7 ‘이달의 재외동포’ 박노학 상세자료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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