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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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7. 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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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7. 1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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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청, 7월 ‘이달의 재외동포’에

‘사할린 동포 귀환운동의 선구자‘ 박노학 선정

- 일본서 사할린 귀환 운동…7천여명 수록된 ‘박노학 명부’로 사할린 동포 존재 알려

- 편지 중개, 가족 상봉 주선 등 인도적 교류에 앞장...영주귀국 제도화 초석 마련

- 이상덕 청장 “사할린 동포 역사의 한획”…정부, 국민훈장 동백장 수여

 

재외동포청(청장 이상덕) 2025 7월‘이달의 재외동포’로, 사할린 동포의 귀환운동을 주도하고 이산가족 상봉 실현에 헌신한 박노학(1914~1988) 사할린억류귀환한국인회 회장을 선정했다.

 

     재외동포청은 대한민국 발전 또는 거주국 내 한인 위상 제고에 기여한 동포를 발굴해 매월 ‘이달의 재외동포’로 선정‧발표하고 있다. (3월 김평진(1926~2007) 전 재일제주개발협회장, 4월 홍명기(1934~2021) M&L Hong 재단 이사장, 5월 임천택(1903~1985) 독립운동 지사, 6월 박병헌(1928~2011) 전 재일민단 단장)

 

1914 충북 충주에서 태어나 일제강점기인 1943 사할린으로 강제 동원된 박노학 회장은 1945 해방 후에도 무국적 상태로 사할린에서 억류된 상태로 생활을 이어갔다. 그러다 일본인과 결혼해 1958 일본으로 귀환해 사할린 동포들의 존재를 알리고 이들의 고국 귀환을 촉구하는 평생을 바쳤다.

 

회장은 일본 정착 자신의 단칸방을 사무실 삼아 귀환운동단체인‘화태(사할린) 억류귀환한국인회’를 창설했다. 막노동을 해서 돈으로 탄원서와 진정서를 작성해 한국과 일본의 관계기관에 제출하는 사할린 동포의 귀환 운동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그는 가족과 연락이 끊긴 오랜 세월을 살아야 했던 동포들을 위해 그들이 사할린에서 써서 보낸 편지를 한국 가족에게 전달하는 ‘우편배달부’ 역할을 자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