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행사 이튿날에는 국내 2개 기업(D사 및 H사)은 미국 애틀랜타에 본사를 둔 건축사와 각 2천 5백만 달러, 2천만 달러 규모의 현지 공장 건설 계약을 체결했다.
ㅇ 86건, 1억 5천만 달러(한화 약 2250억 원 규모)에 달하는 우리기업과 동포‧현지 기업과의 MOU 체결도 이번 대회의 주요 성과 중 하나로 손꼽힌다. 특히, 4월 18일 열린 스타트업 피칭대회에 참가한 우리 스타트업 S사는 미국 동포 투자기업과 약 100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의향서를 체결해 주목을 받았다. 이번 사례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의 스타트업 프로그램이 단순한 경연을 넘어, 글로벌 시장 진출의 실질적인 플랫폼으로 기능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는 지난 2023년 美 애너하임 대회 이후 두 번째로 미국에서 개최된 행사로,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에서 온 재외동포 경제인, 국내 기업인 등 약 4천여명이 대회에 참가했으며, 대회의 핵심인 기업전시관에는 2만여명의 일반참관객이 방문하였다.
□ 이번 대회는 무엇보다 ‘한상경제권으로의 도약’을 표방하고 한‧미 양국 중소기업을 대표하는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켈리 레플러 미 중소기업청장이 개회식에 참석하여 2025년을 ‘한상경제권 원년’으로 선포하는 세리머니를 진행, 참석자들의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 한상경제권 구상: 동포기업인과 국내기업인를 ‘한상경제권’으로 묶어, 생산·소비·투자·인력이동·공급망 구축이 촉진되도록 하여, 한상 경제권을 글로벌 경제위기 극복의 플랫폼으로 활용
ㅇ 4월 18일 ‘한상경제권 구축’을 주제로 열린 오찬 포럼에서는 성 김 현대자동차 사장이 기조연설자로 나서서 이목을 끌었다. 이번 포럼에서는 최근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확대 등 통상 압력 강화에 대응하기 위해, 전 세계에 흩어진 한상 네트워크를 하나의 경제 공동체로 연결하는 ‘한상경제권’ 구축이 그 어느 때보다 긴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